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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습지 생태로 복원, 삼락동생태공원
  • 자연습지 생태로 복원, 삼락동생태공원

    낙동강 둔치의 무단 경작 방지를 위하여 1988년부터 연차적으로 잔디 양묘장을 조성하였던 곳이다.

      태그삼락생태공원 | 자연생태공원 | 습지공원

기본정보

삼락생태공원삼락생태공원2

 

삼락생태공원(三樂生態公園)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에 위치한 시민공원이다. 원래 낙동강 둔치의 무단 경작 방지를 위하여 1988년부터 연차적으로 잔디 양묘장을 조성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일대의 저습지는 지면이 낙동강보다 낮아서 배수가 잘되지 않고, 여름철의 잦은 침수로 잔디가 퇴화하고 연 5회 이상 잔디 깎기, 잡초제거, 농약살포 등 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다. 2008년 10월 창원에서 국제람사르습지 회의가 개최되면서 잔디 양묘장을 자연습지 생태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잔디 생육상태가 양호한 일부 구간은 잔디광장으로 관리하고 생육상태가 불량한 저습지에는 폐자재를 재활용하여 ‘삼락습지생태원’으로 조성하였다.

 

삼락생태공원은 22만 1614㎡의 넓은 공간에 12종목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체육시설(63면)을 비롯하여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연습지 및 자전거도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문화마당 등으로 꾸며진 체육 휴식공간이며 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다. 특히, 지압도로, 야생화 체험장은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고 이 밖에도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돕고 있다.

 

삼락생태공원에는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봄에 강변을 따라 피는 벚꽃을 시작으로 노란 유채꽃이 강변을 수놓고, 청보리단지가 초록의 군락을 이루며 시민들을 반긴다. 여름이면 루드베키아가 이국적 자태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영원한 행복’이 꽃말인 루드베키아는 도심의 높은 아파트 건물과 함께 이국적인 정취를 보여준다. 산책로 곳곳에는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이 있고 주변에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가을이 되면 낙동강 서쪽 강서구로 내려앉는 일몰이 장관이다. 지는 태양 아래 갈대군락지의 갈대가 황금빛을 발하며 빛나는 모습은 낙동강 삼락생태공원이 보여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다.

 

삼락동지역은 낙동강 하류의 동쪽 샛길을 따라 형성된 긴 모래톱이었다. 조선시대에 샛강 사이에 형성된 모래톱이 갈대밭으로 변하며 섬이 되었다. 사람들은 갈대를 베어 내고 농사를 짓고, 제방을 쌓아 전답을 보호했다. 일제강점기에 제방의 축조로 인해 섬이 육지화 되었고, 1963년에 삼락동이 되었다. 삼락동(三樂洞)이라는 지명은 을숙도, 명호도, 대저도의 삼차수의 물길을 보고 즐겼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는 홍수가 나면 범람하곤 했다. 상류에서 흘러온 물이 제방을 위협하며 넘실대고, 때로는 넘쳐난 강물로 인근 마을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인근의 사상공단에서 흘러든 폐수로 심하게 오염되기도 했던 낙동강이 시민 친화적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것은 2006년 낙동강 둔치 재정비사업을 거쳐 2009년에는 샌태습지로 복원되었다.

 

폐수가 고이던 습지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생태습지로 복원되었다.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보호된 맹꽁이는 주둥이가 짧고 몸통이 둥글고 통통하다. 검은색 동공에 황금색 홍채를 가진 맹꽁이는 단체로 구애의 노래를 한다. 수컷 맹꽁이 한 마리가 맹'하고 울면, 옆에 있던 맹꽁이가 '꽁'하고 운다. 비가 내리는 유월에 강변을 거닐면 맹꽁이가 부르는 구애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은 지하철과 경전철역이 가까워 서부산권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에서 찾아오는 등, 부산시민들의 주말 휴식장소로 애용된다. 릴레이 콘서트, 시민생활체육대회, 사상강변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고 있으며, 매년 8월에는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넗은 강변에 울려 퍼지는 락뮤직은 젊은이와 중. 노년을 넘나드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철새 비도래 시기에는 무동력 보트 등을 타고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 역할을 한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삼락생태공원과 낙동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사상에코스탬프 투어', '낙동강 수상레저체험'이 마련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달릴 수 있도록 공원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2016년 12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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