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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거리공연들, 부산의 버스킹
  • 부산의 거리공연들, 부산의 버스킹

    버스킹(busking)은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로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기본정보

거리공연버스킹

 

버스킹(busking)은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로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버스킹하는 공연자를 버스커(busker)라 부르며 버스커들은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을 즐긴다. 국내의 대표적 버스커로는 버스커 버스커(Busker Busker), 십센치(10cm), 좋아서 하는 밴드 등이 있다. 버스킹이 활성화되어 있는 도시로는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홍대 인근이 활발하다.

 

2010년 까지만 해도 부산에선 버스킹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광안리나 해운대 바닷가에서 연주나 노래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슬쩍 나와 바닷가에서 장비 없이 노래를 부르는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러나 홍대의 버스킹 열풍 영향을 받고, 버스커 버스커와 십센치가 미디어를 타면서 2013년부터 부산의 해운대를 중심으로 부산 인디밴드나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이 왕왕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버스킹 공연을 위해 수영구청에서 접수를 받아 버스킹팀에게 광안리 바닷가에 자리를 내 주고 기기를 대여하는 식으로 관리를 해 오고 있고, 해운대구청은 청년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재미짐’이라는 단체를 선정해 해운대 바닷가의 버스킹팀 관리를 맡기고 있다. 해운대에서만 주말에 20∼30팀이 공연을 하고, 광안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부산 광안리 바닷가의 ‘차 없는 거리’ 운영과 전기시설 지원 덕분에 수영구의 공연은 늘 활발하다. 부산팀 뿐만 아니라 부산 외에서도 팀이 들어오다 보니 광안리나 해운대 바닷가는 늘 싱어들로 북적거린다. 한때 관리가 잘 되지 못해 소음에 대한 민원이 속출하거나 자리 잡기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각 구청에서 맡아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부산버스킹연합’의 회원 수는 3500여명. 1/3은 버스킹을 좋아하는 팬들이고, 1/3은 실제 버스킹을 하는 아티스트들, 나머지는 버스킹을 하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수요도 많고 지원자도 많아 부산의 버스킹팀들은 전망이 밝다. 부산 해운대 바닷가엔 타바스코, 엔띵, 소년민, 와일드 플라워, 더벤치, 모던 라이트, 광안리엔 딴따라 소울, 지금은 고인이 된 ‘혼자 노는 양’등이 잘 알려져 있다.

 

요즘은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 뿐 만 아니라, 서면에까지 버스킹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젊음의 거리 위주로 힙합을 중심으로 한 버스킹팀이 활동 중이다. 다만 부산진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형식이 아니라 민원이 들어오면 철수해야 하는 단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부산시민공원에서도 버스킹을 상시 유치하기 위해 컨택을 하고 있다. 장비와 시설 지원을 해주고 무대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덕천, 사상, 송도, 송정에서도 소수지만 버스킹은 이루어지고, 시민들은 아티스트들의 소규모 무대를 편하게 만날 수 있다.

 

매년 9월에 ‘부산버스킹페스티발’이 개최된다. 페스티벌은 해운대구청과 부산버스킹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 거리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여 진행하고 밴드, 어쿠스틱 등의 음악뿐만 아니라 마술 등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팀 90여개가 전국에서 공연신청을 해 페스티벌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은 기존의 연예인 중심의 축제와는 다른 인디·버스커들이 메인무대를 장식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3회를 맞이하며 매년 참가하는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 하늘소, 소나기뿐만 아니라, 밴드 코로나, 안코드·탁보늬, 업탬포, UPSCALE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뿐만 아니라 ‘보이스오브코리아’, 세계밴드대회 ‘이멀겐자’ 등의 경연대회 탑10 혹은 본선진출 이상의 성과를 올린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이 눈 여겨 볼만 하다.

 

[2016년 12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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